트리튬(Tritium) 이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삼중수소라고 불리우는 물질인데, 방사능 물질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발광물질이기도 한데 반감기가 12~3년 정도 되는 녀석입니다. 일반적인 우리가 부르는 '야광' 이라는 물질은 공연장 같은곳에서 자주 쓰는 '야광봉' 에 쓰이는것처럼 화학반응을 유도하거나, 아니면 야광 안료를 발라 빛을 흡수한 후 다시 내뱉는 정도입니다만, 이 물질은 10년동안 서서히 붕괴하면서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이녀석을 활용한 여러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나오고는 합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소총의 가늠쇠에 달려있는 미세한 불빛을 보셨을 겁니다.(안타깝게도 제가 쏜 총은 이게 이미 박살나서 못봣습니다..ㅠㅠ) 그 부분이 바로 이 트리튬을 가늠쇠에 작게 박아넣은 것이지요.


이 녀석을 시계 분침에 붙이면 빛이 없이도 야간에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겠죠?


다만 이 물질의 단점은 '밀봉' 을 시켜야 하기 때문에 가공할 수 있는 형태의 제약이 있는 편입니다.


이 녀석을 활용한 재미있는 여러 제품들을 한번 보겠습니다.




첫번째사진과 동일한 물건이죠? 이것은 다름아닌 '낚시 찌' 입니다. 보통은 낚시 찌는 구부러 뜨리면 그 충격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켜 빛을 내는 찌를 이용하는데, 소모품입니다. 개당 200원씩 하고는 하죠. 하지만 이녀석은 10년동안 교체할 필요가 없겠죠?





야광 열쇠고리 입니다. 제가 무척이나 사고싶은 녀석이죠 -_-;;; 하지만 열쇠고리를 2만원 짜리를 산다는게 영 내키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글로우 라이트' 또는 '글로우 링' 이라고 판매되는 녀석입니다. 










야광 열쇠고리는 이런 형태도 있구요




이런식으로 군용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한 플라스틱 말고 고급스럽게 이렇게 금속으로 된 제품들도 있구요.




트리튬을 삽입한 시계입니다. 이런식으로도 이용이 되지요.



안타깝게도 야광봉처럼 크게는 못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지르고 나면 리뷰를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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