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 증축하면서 관수를 늘리면서 기존 방향업체와 계약된 방향제를 새로 개원한곳에 분산시키고 나니 정작 데스크에서 쓸만한게 없더군요. 그렇다고 방향업체와 추가계약을 하자니 너무 비싸요 -_-;;; 


향초를 태울까 하다가 미세먼지와 관련한 글을 보고나니 아이들과 제 폐가 걱정이 되서.. ㅜㅜ 뭐가 없나 하고 찾아보던 도중 매우 놀라운 제품을 발견한것이 바로 '캔들 워머' 였습니다.


할로겐의 그 어마어마한 열기로 왁스를 녹이면서 발향을 시킨다는 이 천재적인 발상의 제품은 입이 벌어지도록 놀랍더군요. 사실 향초도 타면서 발향되는 양보다 왁스가 녹으면서 발향되는게 훨씬 많습니다. 그 원리를 불을 안붙이고 적용시키다니.. 참 인간의 창의력은 ㅎㅎㅎ


처음엔 양키캔들의 워머를 사려다가 찾아보니 더 싼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학원에서 쓰고잇는 '지니어스 캔들워머' 를 소개합니다.






제품명 : 지니어스 캔들워머 브론즈 블랙

구매가 : 캔들 2개 + 워머 해서 2만 5천원 정도





- 은근히 사용법을 모르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데, 켜두면 할로겐 램프의 열로 윗부분의 초가 녹으면서 향이 납니다. 그리고 끄면 열이 식으면서 왁스가 다시 굳습니다. 이런식으로 향을 즐기는 겁니다.


- 보통은 대여섯번 녹였다가 굳혔다가를 반복하면 녹았다 굳었다는 반복했던 윗부분은 향이 많이 날아가긴 합니다. 다만 얼마나 강한 향기를 원하느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5번이 아니라 10번도 넘게 위의 과정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 예를들면 제 방은 상당히 작은데 켜놓고 윗부분을 다 녹이지 않고 가운데 부분정도만 살짝 녹아도 온 방안에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그래서 바로 꺼버리는데 이런식으로 쓰면 5번이 아니라 20~30번도 쓸 수 있습니다 --;


- 발향은 정말 잘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를 켜놓는것보다 더 잘되는 것 같아요.


- 더군다나 논란의 미세먼지 발생도 제로!!!


- 다만 요새 가습기 살균제가 이슈인만큼 향기를 휘발시키는것도 우리가 아직 모르는 어떤 악영향이 있을지 없을지가 관건입니다. 제일 맘편한건, 향초를 어떠한 방법으로 사용 뒤에는 환기는 꼭 시켜주세요. (근데 환기할거면 향초 왜 트나..ㅠㅠ)


- 당연한 얘기지만, 할로겐 램프는 같은 밝기의 LED 에 비해서 전기요금은 10배 가까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사용하는 전기중의 절반넘게는 발열에 쓰는 것 같습니다 --;;




<아래에 내용이 더 있습니다>




- 이 발열을 이용해서 캔들을 녹이게 되는데, 왁스가 녹고 열이 가해지니 분자활동이 활발해지고 고체안에 갇혀있던 향기분자가 액체로 변환되면서 빠져나오는 원리 입니다.


- 사용하는 램프는 2가지 종류인데, 35w 짜리와 50w 짜리가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건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방법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 예를들면 50w 짜리는 더 뜨겁고 더 밝은만큼 왁스를 빨리 녹입니다. 조명용이 아닌 빠른 발향이 목적이라면 50w 짜리가 좀 더 가깝습니다.


- 반대로 35w 짜리는 좀 덜뜨겁습니다. 그만큼 왁스를 녹이는 속도는 50w 보다는 느리지만, 15w 의 절약효과가 있기에 좀 더 오래 켜두고 천천히 녹이면서 조명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학원에선 오래켜두기 위해 35w, 집에서는 50w 짜리를 사용하는 입장으로서 둘간의 밝기차이는 뭐 그냥 고만고만 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15w 차이에도 불구하고 --;;


- 하지만 위의 얘기는 빛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식으로 사면 의미없는 얘기가 됩니다 -_-;


- 같이 팔던 지니어스 캔들은 상당히 별로입니다..ㅠㅠ 이건 나중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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