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것을 '쓸갖품(쓸모없지만 갖고싶은 물품)' 중의 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00%, 분명히, 반드시, 기필코 하루정도 호기심에 바라보고 만져보다가 신경도 쓰지 않을 테지만 기를쓰고 갖고싶은 물건입니다.




바로 USB Plasma Ball, USB 플라즈마 볼 입니다.


제 나이는 3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어렸을 적 '대전 엑스포' 를 다녀왔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대에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라면 저게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네 바로 그겁니다.







다만 가격이 문제인데, 대략 한화로 1만원 정도 합니다. 제 지극히 정상적인 이성은 '이딴 하루짜리 장난감에 1만원을 투자할 수는 없어' 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그런것 따위 씹어먹는 감성은 자꾸 결제하라고 부추기고 있네요.




이걸 사서 차에 디스플레이 해놓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정말 유리이기 때문에 작은 사고에도 대책이 없어질 것 같아 안정상의 이유로.. 라고 얘기하고 설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보고 있어요. 언제살줄 모릅니다. 긴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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