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홍미노트 3, 약 5개월 후기

샤오미 홍미노트 3, 약 5개월 후기

 

저는 거의 핸드폰을 떨구지 않는 타입인데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인 14년 10월달에 할부원금 6만원에 샀던 팬텍의 팝업노트는 정말 운이 없던 케이스 였습니다...... ㅠㅠ

 

산지 한달만에 리코타 치즈를 만들겠다고 소금과 레몬즙을 넣은 끓는 우유에 한번 퐁당 -_-;; 내부가 부식될지도 모르니 이걸 세척하겠다고 99.5% 짜리 에탄올에 담궜다가 꺼냈더니 액정은 온통 멍투성이.....ㅜㅜ 그리고 두달째에 스키장 갔다가 렌탈한 스키복 상의의 주머니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그대로 낙하해서 액정 파손............

 

저렇게 6개월을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친구의 액정이 고장난 G2 를 받아서, 알리에서 액정을 따로 사서 직접 고쳐서 샀던 두달만에 또 액정을 2층침대에서 떨궈서 파손 -_-;;

 

한 몇달을 그렇게 쓰다가 다시 핸드폰을 좀 제대로 쓰고 싶어서 당시 화제이던 샤오미 홍미노트3 에 관심이 가게되었었지요. 20만원짜리가 지문인식까지 된다니!! Miui 커롬의 빠릿함이야 익히 들어왔기에 아 이건 사야되는구나 싶어서 정말 주저없이 하루만에 12개월 할부로다가 구매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

 

 

 

 

 

 

 

 

구매 - G마켓 해외구매 대행업체

구매가격 - 20만 4천원 가량

 

---

 

 

- 구매는 되도록이면 '한글롬' 을 설치해주는 업체에서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알리같은곳에서 구매하시게 되면 중국말로만 된 중국롬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일명 '셀러롬' 이라고 우리의 개인정보를 사정없이 어딘가로 보내는 각종 멀웨어와 휴대폰 사용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광고 어플' 이 깊숙히 깔려 있기에(이거 삭제하기도 어렵고 일부는 삭제도 안됩니다 ㅠㅠ;) 그냥 깔끔하게 한글롬을 설치해서 보내주는 국내 몇몇 대행업체를 사용하시는게 편합니다.

 

- 디자인은 상당히 매끈하고 예쁩니다. 메탈소재도 잘 살렸구요.

 

- 지문인식 속도는 아이폰6S 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습니다만 가끔 한두번씩 인식이 안되요...........ㅜㅜ

 

- 카메라는 그냥 '달려는 있구나' 하고 삽니다....ㅠㅠ(취미가 영상촬영인데 ㅠㅠ)

 

 

- 전반적인 속도는 매우 만족스러울 정도로 빠릿합니다. 노멀모드와 퍼포먼스 모드를 설정해 두고 쓸 수 있는데, 퍼포먼스 모드는 말그대로 CPU 의 클럭 자체를 모두 뽑아내서 기기를 돌립니다. 당연히 배터리도 모두 뽑아낼 기세이고 발열도 화끈해집니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하는것이 아닌 이상은, 노멀모드로 해도 느리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배터리가 4000mah 나 됩니다 --;;

 

- 근데 기기가 4000mah 의 배터리를 3000mah 정도 되는것처럼 사용을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즉 효율성은 썩 좋지 않습니다.

 

<아래에 내용이 더 있습니다>

- 대기시간은 참 좋습니다. 하루종일 잘 안쓰면 3~4일까지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설정에 따라서 극도의 배터리 대기시간을 줄 수도 있는데 이건 Miui 라는 이 특징적인 롬의 보안관리 때문입니다.

 

- 앱마다 개별적으로 백그라운드에서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지, 위치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지, 즉 화면을 꺼두면 아무것도 실행안되고 전화만 오게끔도 만들 수 있습니다.

 

- 백그라운드에서 나도 모르게 돌아가서 데이터나 배터리를 소모하는 녀석들을 막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 하지만 동시에 다른것들도 알림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카카오톡 알림도 막아버립니다 -_-;;

 

- 그래서 샤오미 카페에 가보면 '카카오톡 알림 팝업창 뜨게 하는 방법!' 같은 팁이 종종 올라옵니다...ㅠㅠ

 

- 루팅도 기본적으로 되어있습니다.(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 한마디로 사용자가 세세하게 얼마나 셋팅을 해주냐가 어느정도 달려있는 기기입니다.

 

- 그래서 컴맹이나 이런쪽으로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ㅜㅜ

 

- 그 외의 사항은 댓글을 통해 대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나온지 좀 된놈이라 후기는 많은곳에서 찾아볼 수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