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밴드 줄질용 저가형 시계, 카시오 MTP-1303

 

태어나서 처음으로 패션이라는것에 눈을 뜬 뒤로, '시계' 가 줄 수 있는 효과가 참 크다는 것을 느낀것이 다름아닌 닉 우스터 아저씨(라고 부르기엔 조금 할아버지..ㅠㅠ)때문이었습니다. 간지나는 백발보다, 손목에 찬 센스있어 보이는 그 시계가 눈에 띄더라구요. 그러다가 뽐뿌사이트에서 '나토밴드' 라는 것을 보게 되었고, 아 이것이 바로 닉 우스터 화보에서 내가 봤던 그것이구나! 하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때 한창 유행이던것이 '타이맥스 위켄더' 였는데, 가격은 약 4만원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뽐뿌에 별 차이없이 쓸만한 방수시계가 올라왔었는데, 특별히 패션센스가 남다르지 않았던 저에게는 이 카시오 시계가 위켄더와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둘다 아날로그틱한게 비슷비슷 해 보였거든요. 가격은 절반밖에 안했구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진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차고 있네요 ㅎㅎ

 

 


 

 

 

 

 

 

구매처 - 온라인 쇼핑몰 - 기억안남..ㅠㅠ

가격 - 배송비 무료 + 쿠폰으로 2만원 좀 안되게 구매했던것으로 기억

 


 

 

- 처음에는 가죽 시계줄이 장착되 있습니다.

 

- 특별한 특징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특별히 브랜드에 강박증이 없는 저에겐 아주 적당한 제품이었습니다.

 

- 즉, 나토밴드의 그 패션아이템으로서의 독특한 효과를 내기에는 안성맞춤이고, 또한 저렴합니다.

 

- 여기에 20mm 짜리에 1500~2000 원 정도 하는 싸구려 나토밴드로 줄질을 해서 씁니다.

 


- 18mm 는 너무 얇습니다; 20mm 짜리를 쓰세요.

 

- 그냥 평범한 미네랄 글래스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자잘한 기스는 많이 납니다.

 


<아래에 내용이 더 있습니다>




- 손목시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이 저가형 시계는 아웃오브안중이고, 시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위켄더나 카시오나 '똑같은 그냥 시계' 정도의 인식이었고, 같은맥락으로 질과 마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아무생각이 없는것을 경험합니다 --;;

 

- 나름 생활방수는 됩니다. 맨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5 Bar' 라고 적혀있는것을 보실 수 있고, 이는 비가 오는 정도나 물이 튀는것 정도는 막는 정도는 됩니다. (샤워하시려면 10 Bar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 배터리 갈기가 좀 곤욕스럽습니다. 배터리 나간지 몇달 됬는데 직접 갈만한 용기가 없어서 -_-; 그냥 동네 시계집가서 교체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ㅠㅠ

 

- 브랜드에 별 상관없이 느낌만을 내고 싶으신 실용주의자들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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