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우기, 편하게 할수는 없을까? 인공조명으로 집에서 키우는 꽃,

사실 다른것보다 현대사회에서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이유는, '얼마나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느냐' 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수초를 키우면서 '조명' 에 대해 이전보다 상세히 이해하게 된 지금은 왜 그렇게 과거에 많은 식물들을 집에서 죽여나갔는가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빛이 살짝만 드는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고, 또한 수초를 키웠던 경험이 있다보니 '인공조명으로 인한 성장' 에 대해 관심이 무척 많은 편입니다.


한동안 식물성장 LED 몇개씩 돌려도 봤었고, 지금도 백색 LED 로 레몬그라스, 제라늄, 리톱스를 셋팅을 해 둔 상태입니다. 



수족관 속에 LED 로 셋팅해둔 식물들 (당연히 물 안채워져 있습니다 ^^;)


왼쪽부터 레몬그라스 / 발아중인 제라늄 / 리톱스


만약 위의 환경에서 하나라도 성장에 이상이 생긴다 싶으면(리톱스가 웃자란다거나 색이 빠진다거나 제라늄의 색이 연해진다거나 웃자란다거나 등등) 바로 LED 의 개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반대로 빛이 강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도 조절할 대책도 필요하겠습니다.


만약 위의 셋팅이 잘만 돌아간다면 굳이 시뻘건 조명의 식물성장 LED 가 필요하지 않을거고, 집에서 편하게 식물 키우기를 도전해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꽃 중에 접근하기 쉬운 제라늄


6년여전에 아무생각없이 갑자기 식물이 키우고 싶어서 한 사이트에서 제라늄 모종을 주문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에 역시나 마당에 방치해서 키우면서 지나가다 너무 말랐으면 물을 주고, 시들거리는 것 같으면 앰플비료를 꽂아주고 등등 시간이 지나면서 한잎 두잎 생기는게 참 신기하게 보면서도 진지하게 키우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 출근길에 오른 그 순간,


5~7송이가 한꺼번에 피어있는 제라늄 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저는 급한 출근길에 이걸 촬영을 하지 못했고 6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인공조명을 활용한 식물키우기를 셋팅하면서 제라늄을 또 한번 시켰는데, 주문을 잘못해서 모종이 아니라 씨앗을 시켜버렸습니다 -_-;;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같이 보내준 설명서대로 씨앗을 심어버렸네요.. 흙에 그냥 심으면 제라늄은 발아가 늦다고 합니다 ㅠㅠ


부랴부랴 이틀이나 지난 지금와서야 씨앗 하나를 조심스럽게 건져내어 물속에 던져놓았습니다.


이렇게 물속에 넣는다고 발아가 될까 싶지만 신기하게도 다른분들은 발아가 되더군요;;


발아가 되고나서 본격적으로 꽃이 필 때 까지 인공조명으로 제라늄을 키워 보려고 합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집에서 키우는 꽃으로 제격인 제라늄을 한가득 키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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